국내 사슴 종류
사슴은 전 세계에 약 90여 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사냥용이었던 사슴은 최근에 와서야 사육이 시작되었으며,
순록만 약 2,500년 전부터 가축으로 사육되어 왔다.
우리에게 익숙한 사슴은 꽃사슴(매화록), 레드디어(대록), 수록, 엘크(마록), 순록 등이 적록에 속하는 사슴으로
주로 사육되고 있으며 뉴질랜드, 호주, 러시아 등이 주 생산국이다.
사슴은 소나 양과 같이 4개의 위를 가지고 되새김질을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반추동물로
네다리가 가늘고 길어서 걷기에 적합하고, 천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데 유리하도록 빨리 달릴 수 있게 진화되었으며
수명은 10~20년 정도이다.
사향 사슴을 제외하고 쓸개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사슴은 수컷만 뿔이 나고, 암컷은 뿔이 나지 않는다.
단, 순록은 암, 수 모두 뿔이 나며 매년 낙각이 되고 새 뿔이 나온다.
사향 사슴은 뿔이 없는 대신 긴 송곳니가 있으며, 털은 계절적 영향에 따라 변화가 있다.
어린 사슴은 대체로 반점이 있고 단태동물로 계절번식을 하는 반추동물이다.

꽃사슴(Sika deer, Cervus nippon)
우리나라에서 사육되는 사슴의 59%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소형 사슴으로 몸에 흰 반점이 있다. 수컷만 뿔을 가지며 가지 끝이 넷이고 엉덩이에는 흰 얼룩이 있고, 뒷다리에는 부전선이 선명하며 계절번식을 하는 반추동물로 우리나라의 기후풍토에 잘 적응돼 있다. 번식력은 강하나 단위 체중 당 녹용 생산량은 대형 종에 비해 적은 편이며, 체중은 생시가 3~5kg이며, 성록은 암컷이 60kg 수컷이 100kg 정도다. 녹용의 생산량은 두당 평균 900g 정도이고, 암컷은 10~12월에 발정이 오고 6월께 분만을 하며, 임신 기간은 225일 정도로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수컷은 4~5월에 낙각이 되고 낙각 후 50~65일 절각을 한다.

레드디어(Red deer, Cervus elaphus)
유럽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서는 1974년부터 76년 사이에 뉴질랜드에서 수입돼 증식되었다. 일부는 캐나다에서 수입되었다가 이후 금지되었다. 1992년부터 사슴 수입이 자유화되어 현재는 가장 많이 수입되고 있는 품종으로 국내 사육 사슴의 5% 정도를 차지한다. 중형종 사슴으로 사육 두수가 가장 많은 뉴질랜드 사슴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조사료 채식성은 꽃사슴과 같이 관목류를 즐기며 환경적응력이 뛰어나다. 꽃사슴보다는 크고 엘크보다는 작으며, 왕관 같은 뿔이 특징이다. 체중은 생시가 7~9kg이며, 성록 암컷이 100kg 수컷이 160kg 정도다. 녹용의 생산량은 두당 평균 2.5kg ~ 3kg 정도로 암컷은 9~11월에 발정이 오며 임신 기간은 231일 정도이다. 수컷은 2~3월에 낙각이 되고 낙각 후 60~75일 경에 절각을 한다.

엘크(Elk or Wapiti Cervus canadensis)
적록속 중에서 가장 대형인 품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74년부터 76년 사이에 북미에서 수입돼 증식되었다. 엘크는 국내 사슴의 34%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다른 사슴과 달리 관목류보다는 야초류를 더 즐긴다. 털색은 회색과 갈색이 섞여 있으며 암수 모두 목둘레에 긴 털이 나있다. 머리는 몸에 비해 작은 편이고 꼬리는 아주 짧다, 체중은 생시가 15~19kg 정도이며, 성록은 암컷이 300kg, 수컷이 350~450kg 정도이다. 녹용 생산량은 두당 9~16kg 정도이다. 수컷은 3~4월에 낙각이 되고 낙각 후 70~85일 후에 절각을 한다.
자료 출처 : 농촌진흥청